HK이노엔이 한국로슈와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HK이노엔은 대장암·부인암 분야에서 아바스틴 마케팅·영업을 담당한다. 한국로슈는 아바스틴의 임상적 가치 향상을 위한 전문적 연구·임상 진행과 더불어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의 병용요법으로 환자 혜택 확대에 주력한다.
두 회사는 아바스틴에 대한 로슈 연구 역량과 HK이노엔의 영업·마케팅 능력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한국로슈와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 타미플루의 유통·공동 판매 계약에 이어 올해 아바스틴 공동 프로모션 소식을 전하게 돼 뜻깊다”면서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대장암·부인암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아바스틴으로 암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는 “환자를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한국로슈의 최우선 가치이다”라며 “양사의 협약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보다 많은 암 환자들의 삶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