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업 페르소나AI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페르소나AI는 주요 AI 기업이 자리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에서 '인터넷도 그래픽처리장치(GPU)도 필요 없는(NO INTERNET, NO GPU)'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관을 마련했다.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이미지와 동영상 생성, 문서 작성 및 요약, 음성 인식 등 다채로운 AI 기술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페르소나AI 측은 인터넷과 GPU 없이 AI가 작동한다는 사실에 관람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한 CES 현장에서 sLLM(소형언어모델), STT(Speech to Text), 생성형 AI가 원활하게 구현된 점이 주목받았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킨제이 파브리치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이 눈여겨볼 기업으로 페르소나AI를 언급하면서 핵심 기술인 '소나 엣지 sLLM(SONA Edge sLLM)'에도 관심이 쏠렸다. CES 2025 혁신상 수상의 기반이 된 소나 엣지 sLLM은 스마트폰과 PC부터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까지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별 파인튜닝을 통해 성능을 최대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서비스 목적에 최적화된 설계가 가능하다.
또 TG삼보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AI PC도 전시했다. 페르소나AI의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한 이 제품은 업무 효율성과 보안에 초점을 맞춰 일반 사용자 및 기업 고객을 겨냥했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이번 CES를 통해 페르소나AI만의 기술력을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었다”며 “CES 2025 혁신상 수상과 전시를 계기 삼아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앞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