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기술혁신 통한 지속가능성장 실현'…2025년 3대 경영전략 발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대표 최수안)가 올해 기술혁신과 조직 역량 강화에 나선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일시적 수요정체인 '캐즘(Chasm)'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시무식에서 '돌파(Breakthrough)'를 선언하며 2025년 새해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최수안 대표(부회장)은 시무식 신년사에서 “2025년은 위기를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올 한해 준비를 마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혁신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시장 입지 강화, 인재 투자 등이다.

우선 올해 디지털 전환과 내부 프로세스 혁신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고객 기반 다변화를 통해 시장 내 차별화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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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객 니즈를 뛰어 넘는 품질 안정성과 제품 기술력을 통해 고객 다변화를 꾀하며, 품질 확보와 더불어 운영 관리에 총력을 쏟는다. 아울러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인재 중심의 ESG 경영으로 사회적 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적극 추진한다. 엘앤에프는 리듐인산철(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본격 양산을 준비중이다. 오는 3월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5'에서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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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안 엘앤에프 대표가 시무식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에 앞서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신규 원통형 폼팩터 '46파이'용 NCMA95 양극재 양산에 성공하며 하이니켈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SK온과 7년간 30만 톤 규모(전기차 300만 대 분량)의 하이니켈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도 성과를 보였다. 현대건설과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PPA) 협약을 맺어 RE100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물류기업 세방과 배터리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 원료→전구체→양극재→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양극재 수직계열화로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수안 대표는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을 기점으로 혁신을 가속화해 위기를 돌파하고 2026년에는 더욱 빛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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