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모터 기술 상용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산학 협력으로 경량 고성능 모터 개발 박차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송윤재)은 최근 모터 전문 제조 기업인 부솔EPT(대표 유지영)와 전기공학과 김원호 교수팀이 개발한 축방향 자속 모터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기술 이전료는 1억원 규모로, 양측은 첨단 모터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김원호 교수팀은 전기자동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및 최첨단 공조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성능 고도화를 위해 기존 방사 방향 자속 모터를 대체할 수 있는 축방향 자속 모터를 연구해왔다.
특히 박형 구조에서 출력 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단일 로터 단일 스테이터(SRSS), 이중 로터 단일 스테이터(DRSS), 단일 로터 이중 스테이터(SRDS) 구조 및 인쇄회로기판(PCB) 축방향 자속 모터 설계와 시뮬레이션 노하우를 개발해 이번에 부솔EPT에 이전했다.
부솔EPT는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터를 개발해 온 전문 기업으로,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축방향 자속 모터 제작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성능 경량 모터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가천대 산학협력단은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3.0) 사업을 통해 이번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학 협력을 통한 대학 연구 성과의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송윤재 단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대학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