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대비 54억5000만원 증액…지역화폐 확대·재난 복구 초점
고금리·고물가 속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
경기 안양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1조7648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본예산(1조7594억원) 대비 54억5000만원(0.31%)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 재원은 일반조정교부금을 통해 마련됐다.
일반회계는 기존보다 55억원 늘어난 1조5501억원으로 편성됐으며, 특별회계는 기존과 동일한 2147억원을 유지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화폐 발행 확대에 50억원을 배정했다. 또 지난해 11월 폭설로 붕괴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의 재건을 위한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4억5000만원이 포함됐다.
최대호 시장은 “민생경제 안정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재난 상황의 신속한 복구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안양을 만들기 위한 예산”이라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번 추경예산안은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299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안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