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2기 교육생들이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총 6개 게임을 정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정글 게임랩은 수준 높은 게임 개발자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크래프톤 사회공헌 활동이다. 예비 게임 개발자가 게임의 핵심 재미를 분석하고 출시를 포함한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 협업 등 교육 과정 전반에 크래프톤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의 철학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정글 게임랩 2기는 예비 게임 개발자 32명이 참여했다. 6개월간 교육 과정을 통해 완성한 게임을12월 17일 스팀에 공개했다. 6개 게임 총 다운로드 수는 1만 5000건(1월 8일 기준)을 돌파했다. 긍정 평가는 평균 96%를 기록했다. 크래프팅 시뮬레이션 장르 '엔스크롤(ENSCROLL)'은 다운로드 수가 5000건을 넘어서며 이용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된 게임은 △시각장애인 주인공이 되어 시각화된 소리 속에서 싸우는 탑다운 슈터 '빅 블라인드' △잉크병 전사가 되어 도구의 왕이 되기 위해 싸우는 탑다운 액션 '잉킹' △의뢰인의 잃어버린 기억을 복구하는 덱 빌딩 로그라이크 '닥터 코그' △마법 학교를 졸업하고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자신만의 마법 스크롤을 만들어 파는 크래프팅 시뮬레이션 '엔스크롤' △독특한 능력을 가진 스켈레톤들이 마왕을 무찌르는 팀 빌딩 액션 로그라이크 '본 투 게더' △제단으로 향하는 쌍둥이의 여정을 함께하며 시련을 이겨내는 덱 빌딩 로그라이크 '발란티카'다. 모두 스팀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크래프톤은 정글 게임랩 3기 참가자를 13일까지 모집한다. 최종 합격자는 3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크래프톤 정글 캠퍼스에서 합숙에 돌입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