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하상용)는 7~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 광주공동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통합한국관에 핀테크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고스트패스 등 19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글로벌 진출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센터 지원으로 이번 전시회헤 참여한 기업은 △고스트패스 △에스오에스랩 △리버트리 △디닷케어 △그린토크 △메리핸드 △인디제이 △정션메드 △호그린에어 △에코피스 △오니온에이아이 △사각 △마인스페이스 △오토웰즈 △엘앤에이치랩스 △은성트래시스 △멤스 △영앤 △지키다 등 19개사다. 사업화, 입주 보육, 글로벌 실증, 투자유치 연계, 전시 참가 등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 지난해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핀테크부문 최고혁신상까지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스트패스는 인공지능(AI) 생체인증 솔루션 기업으로 광주시가 주최하고 센터가 주관한 2024년 G-유니콘 육성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번 CES2025에 참여하는 전시부스 구축비 및 참가여비 등을 전액 지원받았다.
라이다 센서 기술 기업인 에스오에스랩(대표 정지성)은 고스트패스와 마찬가지로 2023년 G-유니콘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작년 CES 참가 비용을 지원받았고 기업공개(IPO)에 성공, 코스닥에 상장돼 광주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AI기반 미디어 콘텐츠 자동 더빙 솔루션 기업인 오니온에이아이(대표 김홍국)은 이번 CES2025 전시회에서 광주영어방송과 상호 업무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는다. 오니온에이아이는 센터가 2024년 지-인 넥스트 레벨(G-IN Next Level)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받았다.
센터는 더 많은 보육기업이 매년 CES에 참가해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CES에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전담 코디네이터들을 파견해 전시회 동향을 파악하고 우수한 기업들과 바이어, 투자자를 연결하는 중개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CES2025 전시회 현장을 방문한 하상용 대표이사는 “해마다 더 많은 보육기업이 CES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혁신상 수상은 지역 스타트업이 국제 무대에서도 혁신성과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센터가 그동안 지원했던 실리콘밸리 IR 데모데이, 글로벌 실증(PoC) 프로그램 등을 시작으로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