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베스핀·오케스트로, 신임 수장과 함께 새해 본격 성장 도모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오케스트로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이 새해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올해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2일 메가존클라우드는 염동훈 전 아마존 본사 임원을 영입해 신임 총괄 대표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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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신임 대표

염 신임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글로벌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사업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설립자인 이주완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준비와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미래 전략 수립과 투자처 발굴에 집중한다. 기존에 AWS 사업부문을 이끌던 황인철 대표는 CRO(Chief Revenue Officer)를 맡아 국내 사업과 해외 법인 매출을 책임진다.

이주완 의장은 “이제까지 성장을 바탕으로 메가존클라우드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폭넓은 경험과 검증된 역량을 갖춘 염 대표가 합류해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은 물론 기존 비즈니스의 도약에도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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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양호 베스핀글로벌 한국 대표.

베스핀글로벌은 허양호 전 한국오라클 전무를 신임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

허 신임 대표는 최근까지 한국 오라클에서 엔터프라이즈 사업 본부를 총괄했으며 한국오라클을 비롯해 시만텍(베리타스)코리아, BEA시스템즈코리아 등 글로벌 IT 기업에 재직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신임 한국 대표 선임을 계기로 클라우드를 넘어 데이터와 AI MSP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 AI'로 대표되는 AI 중심 비즈니스를 더 확대, 국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한국 대표로 재직했던 장인수 대표는 베스핀글로벌 부회장으로 영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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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재 오케스트로 신임 대표

오케스트로도 새해 새롭게 경영진을 꾸렸다.

김범재 전 비아이매트릭스 대표가 합류, 오케스트로 영업을 총괄하며 김영광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는다.

김범재 신임 대표는 SAP에서 10여년 넘게 영업 등을 맡아오다 능력을 인정받아 부사장까지 지낸 후 지난해 비아이매트릭스로 자리를 옮겼었다. 이번에 오케스트로에 새롭게 둥지를 틀며 클라우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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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배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

이와 함께 오케스트로는 자회사인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신임 대표로 이형배 전 티맥스소프트 대표를 선임했다. 이 대표 역시 오라클, 티맥스클라우드 등 국내외 굵직한 IT 기업을 거치며 영업 능력을 발휘했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에서 클라우드 전반 사업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 등을 통해 오케스트로의 성장 동력을 책임질 전망이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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