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고교 과목된 '금융' 전폭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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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사회과 교사, 학교 관계자, 금융교육 관계기관 등과 함께 개최한 금융과목 선택장려 및 교육현장 지원을 위한 설명회에 참석해 내년부터 신설되는 금융과목 선택을 장려하고 수업 지원을 위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와 금융권이 고등학교 과정에 새로 도입되는 '금융' 과목 확산을 전폭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금융과목 선택장려 및 교육현장 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지원 방안을 밝혔다. 신설되는 '금융과 경제생활' 선택을 장려하고 수업 지원을 위한 교육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취지다. 2025학년 교육과정부터 금융과 경제생활이 융합선택과목으로 신설돼 내년 상반기 중 학교별로 과목선택이 이루어진다. 2026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수업부터 적용한다.

설명회에서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정책국장은 '금융과목의 필요성 및 지원방안', 금감원에서 '금융교육 우수사례', 금융교육학회에서 '금융과목 효과적인 수업방법'을 발표했다. 참여한 사회과 교사·학교관계자들과 금융과목 선택 필요성 및 구체적인 지원방법 등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청소년 불법도박으로 인한 불법사금융 이용·불법 추심 등을 방지하고 올바른 금융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해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신설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건전한 경제주체 양성을 위해 가정과 학교, 국가가 함께 노력해야 하고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 뿐만 아니라 다른 필수과목에서도 금융이 융합되어 초등 교육부터 자연스럽게 금융역량을 함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영어 과목에 주식투자 지문, 계좌개설 관련 어휘를, 수학 과목에 이자율, 대출상환, 투자수익률 등을 예시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 안착을 위해 은행 등 금융회사와 금융공기관 등 금융교육 관련기관과 함께 수업도구 및 교보재 지원, 교수모형 개발, 금융과목 전문강사 양성 지원 등 실제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교육현장 관계자들과 금융회사, 금융공기관 등 금융교육 관계기관 소통 기회도 확장한다. 금융회사, 금융공기관 등 금융교육 관계기관들과 함께 금융과목 지원방안 등을 위한 설명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교육현장 관계자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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