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최근 큐어버스(대표 조성진)와 '염증성 질환'과 '전립선암' 치료 기술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염증성 질환 치료 기술'은 경구용 '퍼옥시좀 증식자 활성화 수용체 델타' 작용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연구진은 '퍼옥시좀 증식자 활성화 수용체 델타'를 타깃으로 한 의약화학 연구를 통해 급성 염증 동물모델에서 해당 작용제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 작용제는 지난 8월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경구용 '퍼옥시좀 증식자 활성화 수용체 델타' 작용제 '리브델지(Livdelzi)'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승인을 받으며 제약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FDA 가속승인은 이 작용제가 다양한 질환 치료에서 잠재적 효과를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신약개발에 중요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립선암 치료 기술'은 신규 타깃 기반 전립선암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의 내성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전립선암은 전 세계 남성 암 발병률 상위 질환으로 65세 이상에서 주로 발견되며 국내에서는 최근 5년간 주요 10대 암 중 진료인원과 진료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전립선암 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써 활용되어 국내 제약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큐어버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소 기업으로 최근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나파마에 경구용 치매 신약 후보물질 'CV-01'을 500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박인규 케이메디허브 전략기획본부장(이사장 직무대리)는 “케이메디허브의 우수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첨단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