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미래 선도할 스타트업 발굴…'넷제로 챌린지X' 통합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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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7일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인 '넷제로 챌린지X' 첫 시행을 위한 통합공고를 냈다.

'넷제로 챌린지X'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적응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녹색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탄녹위는 지난 9월 24일 스타트업 보육 또는 투자, 지원 등을 담당할 기업, 기관, 부처 등과 업무협약 및 발대식을 개최하였고, 참여기관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해왔다.

'넷제로 챌린지X'는 탄녹위와 참여기관이 통합프레임워크 하에 공동 추진하며, 이번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새해 1월부터 각 참여기관의 일정에 따라 '넷제로 챌린지X' 기업을 선정.지원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직접 선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관 '티어1'은 그간 창업보육을 실시해온 '보육' 중심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LG사이언스파크, SK텔레콤, 특허청과 '투자' 중심의 민간투자사 6개 기관으로 총 12개 기관이다.

각 기관은 혁신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팀) 등을 발굴하여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새해 1월부터 기관별로 개별공고를 실시하며, '기술.사업화 우수성'은 기관별로 심사하고 '탄소중립 기여도'는 탄녹위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기여도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평가한다.

이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보육 또는 투자 지원을 받게 되고, 이어지는 추가보육 '티어2' 또는 공통 간접 지원 '티어3'의 대상이 된다. 또한, 연말 성과공유회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참여기관과 함께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한다.

한편, 티어1 기관에서 선정된 스타트업은 보육.투자 지원을 받은 후 추가 보육을 희망하는 경우 우선선발, 서류심사 면제, 심사 가점 부여 등을 통해 추가보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티어1 기관에서 선정된 스타트업은 규제특례, 공공조달, 녹색금융, 보증, 멘토링·네트워킹, IP통합솔루션 등 맞춤형 지원의 대상이 되어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화진 탄녹위 공동위원장은“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요구는 점차 높아지고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기후기술 분야의 혁신과 이를 상용화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창의적인 스타트업의 도전정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민·관 원팀의 범국가적 지원체계인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나라가 탄소중립·기후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기회의 창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번 통합공고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모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넷제로 챌린지X' 프로젝트는 개방형으로 운영되니 관심 있는 액셀러레이터, 투자사 등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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