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자 마음 읽는 따뜻한 기술 성과 공유…'기술동행 네트워크' 개최

서울시가 오는 20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7차 기술동행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 기술동행 네트워크는 사회적 약자가 겪는 일상 속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기업, 공공기관, 수요자 등이 한데 모인 협력체다.

먼저 행사 사전 프로그램으로 '약자 동행 기술 시연회'가 진행된다.

서울형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약자 기술을 개발한 6개 기업들이 참여해 복지관 등 약자 기술 수요기관에 보유 기술을 홍보한다.

본행사에서는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각 기업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시장성이 낮은 약자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시가 지난해 신설한 것으로, 올해까지 총 11개 기술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규모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우수 기업으로는 △저시력자들을 위한 버스 노선번호 인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라이트비전' △배차 알고리즘 기반의 이동약자를 위한 병원이동 서비스를 선보인 '네츠모빌리티' △자연발화 기반으로 인지장애를 예측하고 텍스트 분석을 활용해 어르신 건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칼에이아이' △인공지능(AI) 인식기술을 탑재해 주변 사물 위치 종류를 알려주는 시각보조기기를 만든 '하가' 등 4고시다.

약자 기술기업을 위한 후속지원도 소개한다.

조달청 신성장조달총괄과의 '혁신 제품 지정 제도', SK텔레콤 디지털접근성팀의 'ICT 기반 배리어프리 협업사례' 발표를 통해 약자 기술기업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제도와 대·중견기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제7차 기술동행 네트워크' 참여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사전 접수 페이지(event-us.kr/technet/event/96534)에서 가능하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은 기업·기관도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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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0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7차 기술동행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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