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이 '세라믹서포터즈'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누적 매출 325억원 증가, 38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 성과를 거뒀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6년 이래 지금까지 총 249개 세라믹 기업 대상으로 51억원을 지원한 결과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세라믹서포터즈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이 세라믹 소재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종합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 받은 기업 중 한 곳인 소울머티리얼은 '이차전지용 방열 세라믹 필러성능 및 균일도 향상 공정 개발' 지원을 통해 42억원 규모 마그네시아(MgO) 필러 상용화 공정 개발 관련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또 코웰은 '전력반도체 모듈용 세라믹기판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14억원의 매출 증대와 질화규소 가공기술 국산화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신규 세라믹 연구부서를 신설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방열세라믹 기판 품질 개선과 양산화를 위한 공장도 구축했다.
한 세라믹 기업 관계자는 ”세라믹서포터즈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현장 애로사항 해결, 인프라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라믹 기업 80% 이상이 중소기업인 점을 고려해 관련 지원 예산의 확대와 제품 불량 문제에 대한 기술지원 및 인증 확보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은 “세라믹서포터즈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단순 기술지원을 넘어 국내 세라믹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혁신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