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딧, 계엄·탄핵 정국서 급부상…AI로 정책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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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딧 AI정책 모니터링 기능 갈무리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 정국으로 코딧의 인공지능(AI) 정책 모니터링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코딧은 법안과 기사 등 급변하는 동향을 실시간 제공하고 AI를 활용한 정보 분석으로 기업의 위기 대응을 지원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딧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적 혼란, 불확실성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딧은 AI 기반 정책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기업은 국회 일정과 법안 업데이트, 정책 보도자료, 연관 뉴스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계엄 사태 이후 코딧은 산업군별 리스크 파악에 나섰다. 뷰티·엔터 업계는 국내 셀럽과의 크리스마스 연말 캠페인 진행 리스크, 해외 매출 감소 등을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IT·플랫폼 업계는 AI 기본법 통과 가능성과 시기, e커머스 업계는 온플법 논의 등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다.

금융과 제조업의 경우 본회의에서 세금 관련 법안이 다수 통과된 만큼 국무회의 의결 일자 예측에 대한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업계는 '한국 여행 주의보'를 발령하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어 관광객 유입 감소에 따른 매출 타격 분석을 요청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의 문의가 많았다. 외부에서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 출장 안전성과 환율 급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예측 및 대응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이 같은 문의와 우려를 반영, 코딧은 AI로 법안 추이 및 기사를 분석한 후 맞춤형 정보를 제공 중이다. 먼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국회와 정부의 오픈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또 플랫폼 내 정책 정보를 정밀하게 클러스터링 한다. 이를 통해 맞춤형 전략을 제시, 기업은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글로벌 수요를 겨냥해 한국 및 아시아 비즈니스 환경에 계엄이 미칠 영향도 분석 중이다. 한국 시장 내 정치적·문화적 민감성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해 리스크 관리 전략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지은 코딧 대표는 “계엄령 위기와 탄핵 사태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불확실성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해 기업 맞춤형 정보를 제공 중”이라며 “기업은 위기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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