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겨울 별미 구룡포과메기·검은돌장어 맛 알려

겨울철 별미 포항 구룡포과메기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영일만 검은돌장어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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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다섯번째)과 '포항 구룡포과메기, 검은돌장어 언론인 미디어 홍보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포항시와 경북매일신문은 1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그랜드스테이션에서 '포항 구룡포과메기, 검은돌장어 언론인 미디어 홍보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포항 구룡포과메기와 검은돌장어, 종가의 손맛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 주요 언론사 관계자들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다수 참여했다.

특히 종가음식 명인 박정남 요리연구가의 과메기, 검은돌장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박 명인은 '음식디미방' 등 음식조리 분야 고서적이 네권이나 전해 내려오는 경북 안동에서 20여년째 전통음식을 연구해오고 있다. 박 명인은 “과메기와 장어는 조선시대 안동 양반가의 겨울철 보양식 중 하나였다”며 “이번에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검은돌장어를 재료로 한국인 입맛에 익숙하고 현대적 장식이 가미된 음식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채소와 깻잎 등을 다져 넣은 과메기전, 곤약 가루에 과메기를 넣어 굳힌 과메기회, 돌장어 가지말이 튀김, 돌장어 어묵 등의 신메뉴가 선보여 신구의 조화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겨울은 예년보다 따뜻해 포항 구룡포과메기가 12월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다. 검은돌장어도 이달부터 살이 차올랐고, 식감 좋은 돌장어들이 영일만에서 잡히고 있다.

그간 포항시는 겨울철 별식이나 술안주로만 인식되던 과메기의 이미지 전환을 위해 해마다 변화를 시도하면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왔다. 지난해에는 명장 박찬일 셰프를 초청해 행사를 치렀다. 2022년 '700만 캠핑족! 겨울의 맛, 과메기에 꽂히다', 2021년 '과메기 도시락에 날개를 달다', 2019년 '과메기, 스타 간식이 되다' 등 꾸준히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민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건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검은돌장어의 영향도 일부 있을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겨울 제철 음식 과메기와 돌장어의 소비는 포항지역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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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언론사 관계자들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검을돌장어를 이용한 신메뉴를 맛보고 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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