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 “헌법이 규정하는 법적 절차에 따라 해결되길 바라” 계엄사태 입장 피력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헌법이 규정하는 법적 절차에 따라 해결되길 바란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남 회장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남 회장은 “한국을 봐라. 민주주의는 어려운 길이라는 오바마의 말을 접하며 많은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세상을 단순하고 쉽게 생각하는 분들은 민주주의를 어렵지 않게 정의할 수도 있겠지만, 예를 들면 여론, 민심, 선출된 지도자들의 뜻, 국민의 뜻, 정의 등등, 하지만 어느 것도 추상적이고 자의적이지 않은게 없다. 어느 것도 정답이 아닌 듯하다”고 했다. 미국 독립전쟁, 프랑스 혁명, 1·2차 세계대전을 겪고 나서야 전후 민주주의 체제가 자리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남 회장은 “이젠 한번쯤 헌법을 업그레이드할 시점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혼란이 개헌전까지는 현재 헌법이 규정하는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서 슬기롭게 해결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섣불리 드러내고, 주장하고, 상대에게 강요하려 하지 말고, 조용히 현재의 법치 제도가 작동하는 것을 지켜보자. 그게 최고의 민주주의 의식을 가진 국민의 행위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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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 게시글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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