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4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환경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과 활용 가능 사례의 확산을 위해 지자체, 교육, 민간, 기업·기관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인천시는 국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 전략·로드맵을 수립하고, 발전, 산업, 건물, 수송, 폐기물, 농수산, 흡수원 등 7개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탄소중립의 핵심영역인 시민실천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텀블러 나눠 쓰기, 잔반 제로 챌린지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독창적인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탄소중립 기후시민공동체' 사업에는 종교, 여성, 교육, 공동주택 등 21개 단체가 참여해 탄소중립 교육, 소등행사, 줍깅, 탄소중립 챌린지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중 송도더샵파크애비뉴아파트와 천주교인천교구작전2동성당이 민간 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해 사업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243개 지역 네트워크가 참여했으며, 인천시의 수상은 국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친환경사회 실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2년 연속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 체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