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설계 플랫폼 기업 직스테크놀로지가 국립한밭대학교에 10억원 상당의 직스캐드(ZYXCAD) 라이선스를 기부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5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직스캐드를 3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한밭대학교에 △차세대 디자인 플랫폼 학습 기회 제공 △국산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직스캐드 주관 청년 멘토링 및 실습 프로그램 참여 등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약속했다.
직스캐드는 조달청 나라장터 디지털몰에 입점한 국산캐드다. 다른 캐드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게 사용자 환경(UI)과 명령어, 단축키, LISP의 뛰어난 호환성을 보여준다. 특히 다중 CPU 사용과 메모리 최적화로 빠르고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오토캐드 드림플러스를 대체할 수 있는 캐드 응용프로그램 웍스(WORKS) 제공하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활용할 수 있는 300여개의 유틸리티 기능이 강점이다. 설계자들은 다채로운 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해 높은 작업 효율을 경험할 수 있다.
오용준 국립한밭대학교 총장은 “한밭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과 기업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혁신을 위한 가치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비즈 인증 기업 직스테크놀로지는 직스캐드 라이선스 기부 및 MOU를 체결한 국내외 대학으로부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베트남과 한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직스캐드 공모전도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