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4 에이티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데이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티넘의 주요 포트폴리오사와 함께 국내외 SaaS 시장 동향과 통찰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과 버티컬을 주제로 삼았다. SaaS 분야 22개 피투자사와 100여명의 스타트업 종사자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금융 산업 내 인공지능(AI) 사업 기회'를 주제로 첫 발표를 맡았다. 이 대표는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으로 금융 상품, 재무 분석, 보험 가이드라인 등에서 혁신을 이루는 경험을 소개했다.
배석훈 큐픽스 대표는 AI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으로서 세계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기업간거래(B2B) SaaS 스타트업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영업·마케팅 전략, 현지화된 비즈니스 모델(BM) 수립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일본 SaaS 시장과 투자 현황'을 두고 패널토론도 진행했다. 켄 아사다 세일즈포스 벤처스 극동아시아대표와 유리카 이무타 DNX 벤처스 투자 심사역, 이경훈 글로벌브레인 한국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어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는 미국과 일본 현지 법인 설립 경험을 토대로 중소·중견기업 시장 내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제시했다. 윤태진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제조 산업 내 SaaS 사업 기회를 설명했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SaaS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앞서 경험한 창업가의 생각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한국 SaaS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만큼 관련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잠재력 있는 포트폴리오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