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테크비즈코리아 2024에 내놓은 자율주행 기반 비파괴 검사 로봇 기술도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야외에서 지하 이상체, 시설물·구조 등을 조사하는 'GPR 탐사' 관련 기술이다.
GPR 탐사는 작업이 반복적이고 고되다. 도심지 도로에서는 차량탑재형 GPR을 활용하나, 차량 진입이 어려운 경우 아직도 사람이 직접 수행한다.
개발 기술은 로봇 기반이다. 탐사영역 외곽 기준점 측정 좌표, 원하는 측선 간격 정보를 입력하면, 로봇이 계획 경로를 생성해 작업에 임한다.
고정밀 GPS 기반으로 주행해 위치정보와 동기화된 GPR 데이터를 얻게 된다. 탐사 영역 내 장애물이 있을 경우 3D 라이다(LiDAR)로 감지해 장애물을 우회하기도 한다.
토목 시설 및 지하 안전 진단, 지하 환경 및 문화유산 조사, 지질 및 지하층서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