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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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여성선도상 김나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여성창조상 김청자 성악가, 가족화목상 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뒷줄 왼쪽부터) 청소년상 김세희(백석예술대 2), 김도민(부산 반여고 2), 김상균(울산상업고 2), 박진성(인천진산과학고 2), 이혜미(총신대 3)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일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2024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김나영(63)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여성창조상 김청자(80) 성악가 △가족화목상 김옥란(52)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청소년상 김도민(18, 부산 반여고 2), 박진성(17, 인천진산과학고 2), 김상균(17, 울산상업고 2), 김세희(20, 백석예술대 2), 이혜미(21, 총신대 3) 학생 등 총 8명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 및 삼성갤러시북)을 수여했다.

서정돈 이사장은“수상자는 각자의 분야에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시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우리 사회에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을 끼쳤다”며 “수상자에게서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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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여성선도상 수상자 김나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사랑하는 가족, 젠더혁신센터, 한국연구재단 등 많은 분의 도움으로 성차의학을 연구할 수 있었고, 아직 출발점에 서 있지만 생명과학, 약학, 간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별의 차이에 관심을 가져 주심에 감사하다”며 “성차의학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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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자 성악가

여성창조상 수상자 김청자 성악가는 “성악가의 꿈을 이루어 주신 하느님과 은인들께 받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른 이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아프리카로 떠날 수 있었고 매순간을 삶의 최고의 순간으로 생각하며 달려왔다”며 “건강 문제로 13년을 공들여온 말라위 봉사를 멈춰야 했지만 지금이 저에게 마지막 전성기이자 축복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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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가족화목상 수상자 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은 “서로 돕고 의지하며 20년 넘는 공동생활을 함께 해준 식구들에게 감사하다. 주기적으로 호흡을 해야하는 고래가 아파서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할 때 옆에 고래들이 등에 업고 수면위로 띄워주어 호흡을 돕듯이 고립 위기의 청년들의 호흡을 돕고, 그들의 가정을 살리는 일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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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민 부산 반여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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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인천진산과학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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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울산상업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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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백석예술대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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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 총신대 3학년

김황식 삼성문화재단·호암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는 진정한 행복이 타인과 비교된 물질적 풍요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고 그들을 위해서 사는 삶에 있음을 보여주었다”며“수상자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행복의 온도가 몇 도는 더 올라갔을 것이라 믿으며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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