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가 140억원 출자, 총 217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인구활력펀드'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인구활력펀드는 중기부와 행안부가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벤처펀드다. 펀드 자금 60% 이상은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된다.
인구활력펀드는 중기부 모태펀드가 95억원,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이 45억원을 각각 출자해 2개 펀드, 217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217억원 규모 벤처펀드는 2025년 상반기 내 결성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에 벤처투자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인구활력펀드는 올해 출자사업이 도입된 첫 번째 연도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2개 벤처펀드 선정에 14개 운용사가 신청해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당초 결성 목표액 200억원 대비 17억원이 늘어난 총 217억원 규모 벤처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인구활력펀드를 시작으로 인구감소지역에도 모험자본을 공급해 인구감소지역 내 창업·벤처기업들도 투자를 유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