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4일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나주공업고등학교가 기술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인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나주공고는 '맞춤반'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학교·참여학생(학부모)·협약기업 등 3자 협약으로 진행되는 취업맞춤반, 학교·협약기업 간 양자협약으로 진행되는 산업맞춤반을 운영한다. 학생, 학교, 기업체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특성화고의 설립 취지에 맞는 교육과정을 통해 이에 걸맞은 취업 실적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나주공고는 주관부처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우수학교에 2년 연속(2022~2023)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전국 34개교를 우수학교로 선정했으며, 나주공고는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전남 나주시 유일 공업계열 특성화고인 나주공고는 다년간 중소벤처기업청 사업을 이어온 노하우로 학생들의 전공에 맞는 진로 로드맵을 설정해 개개인을 위한 '취업맞춤반'과 '1팀 1기업 프로젝트' '중소기업 이해연수' '자격증 관련 전공동아리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과정 속에서 운영하고 있다.
기계, 전기·전자 등 각 전공분야별 실무능력 중심의 기술인재양성을 통해 지난해 스위코진광 및 대경파워펌프 외 14개 업체에 합격자를 배출하며 얼어붙은 고졸 채용시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김향운 나주공고 교장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전남지역의 직업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지금,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 전국 최고의 명문 특성화고인 나주공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4일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 혁신제품 전시·홍보 및 유공자 포상을 진행했다.
주관부처 수장이자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영 혁신기업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민간 주도의 연구개발 확대와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술·경영 혁신 중소기업이 디지털 경제 시대에 선두 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