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4'이 29일 개막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 주최하는 버닝비버는 독창적인 인디게임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83개 인디게임 개빌팀이 참여해 12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용자를 만난다.
일상적인 순간의 감정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그린 아네모네팀 인터렉티브 게임 '소희', 친구와 가족 등 주변 인물들의 비밀을 찾아내며 팔로워를 모아가야 하는 반지하게임즈 추리 어드벤처 게임 '페이크북', 네트워크 속 존재가 된 주인공 '트리스'의 이야기를 다룬 타르프 스튜디오 'Nqc : Non Qualia Character' 등 다양한 장르의 개성 넘치고 참신한 게임이 준비됐다.
황주훈 퓨처랩 재단 팀장은 “올해도 새로운 세계관으로 돌아온 만큼 인디게임 체험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며 “열정 넘치는 창작자들의 게임이 전시되는 버닝비버에서 인디게임 고유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계 곳곳의 실험적인 게임을 선보이는 기획전시 '게임 밖의 게임'과 스마일게이트 다양성&포용(D&I)실에서 마련한 다양성을 테마로 한 보드게임 '미스터리 신규 입사자' 등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행사 기간 오후 1시에는 각 게임 인플루언서 '고라파동', '남도형', '휘용'이 관람객과 함께 게임 플레이, 사인회 등 무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1일 (일) 오후 3시 30분에는 '시대예보:호명사회'의 저자 송길영 작가의 초청 강연도 진행된다.
그외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리워드존'에는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 제작 및 직군 진로 체험 원데이클래스, 타로 및 포토 부스 등이 마련됐다. 팝업 코너에서는 버닝비버 한정판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행사 현장 안내서 '비슐랭 가이드'를 이용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스푼(포인트)을 획득, 리워드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센터장은 “인디게임은 창작 생태계의 단초와 씨앗”이라며 “꼭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오랫동안 창작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