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이식)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 및 국내외 기업 간 기술 협력을 위한 목적으로 '한국양자산업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개최된 이 포럼은 국내외 양자 과학기술 산업 분야 기업·전문가 등이 참석해 양자 전문가 초청 강연, 패널 토의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이번 리더스 포럼을 주관하는 한국양자산업협회는 2022년에 설립돼 KISTI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현재 80개 회원사로 구성된 기업 연합체를 통해 양자 과학기술의 활용 활성화, 협력 모델 및 사업 발굴, 서비스 산업 창출 및 국제 교류 등의 주요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리더스 포럼은 정부-산업계 간담회를 시작으로 과기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전석남 사무관의 '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 방향'을 주제로 한 초청공연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국내 메가존 클라우드, 노르마, 팜캐드 기업 양자 알고리즘, 양자 AI 및 바이오·제약 분야에서의 양자컴퓨팅 활용에 관한 발표를 가졌다.
이종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장은 “미래 첨단산업과 국가안보 게임체인저인 양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도적인 기반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글로벌 양자 산업에서 국내 기업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재균 KISTI 초고성능컴퓨팅정책센터장은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발맞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내 양자 과학기술 산업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