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中企 경기전망 72.6, 2달 연속 하락…“블랙 연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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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소기업중앙회

다음달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개월 연속 하락세로, 제조·비제조업 등 모든 업종에서 다음달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306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먼저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2.6로 전월대비 4.5포인트(P) 하락했다.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전월대비 하락폭(-1.3P→-4.5P)도 확대됐다. 전년동월(78.8) 대비로는 6.2P 하락해 격차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전월대비 3.0P 하락한 79.3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5.1P 하락한 69.7이었다. 건설업(69.6)은 전월대비 2.2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69.7)은 전월대비 5.7P 빠졌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1.8→69.6)이 전월대비 2.2P 하락했고, 서비스업(75.4→69.7)은 전월대비 5.7P 낮아졌다.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 설비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봤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이 개선됐지만,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11월 중소기업이 겪는 경영애로는 내수부진이 6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37.3%) △원자재가격 상승(30.1%) 순이었다.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대비 0.4%P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68.2%로 전월대비 0.3%P, 중기업은 76.1%로 전월대비 0.7%P 각각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이 71.2%로 전월대비 0.6%P, 혁신형 제조업이 73.7%로 전월대비 0.3%P 각각 늘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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