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캠프의 실덱스 리모트 브라우저(SHIELDEX Remote Browser)는 브라우저 격리 기술(RBI)이 적용된 원격 브라우저 격리 솔루션이다.
구체적으로 이용자와 정보자원 사이에 RBI를 마련해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악성코드 유입이나 내부 자원 유출을 필터링할 수 있다. 외부 침해자의 접근을 RBI로 차단함과 동시에 내부 이용자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활용에 있어 정보유출 가능성을 차단하는 게 강점이다.
특히 이용자의 조건에 따른 판단을 통해 집행 정책을 결정하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ZTCAP·Zero Trust Conditional Adaptive Policy)에 입각한다는 게 특징이다. 모든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신뢰하지 않고, 네트워크 내부와 외부를 구분 없이 지속적으로 검증하며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고, 데이터와 시스템에 대한 무단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인터넷의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RBI 기술은 서버에 가상 브라우저로 인터넷을 접속하고, 사용자 브라우저에선 접속한 화면을 픽셀 스트림 방식으로 실시간 전송받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RBI가 웹 기반 공격을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웹 브라우징으로부터 개인용컴퓨터(PC) 보호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
RBI 기술은 또 사용자의 웹 브라우징 활동을 안전하게 격리시켜 악성코드나 사이버 공격이 내부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보다 더 효율적이고 가볍게 보안을 제공한다. VDI는 전방위적인 가상화 환경이 필요한 반면 RBI는 인프라 부담을 줄이면서도 고도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아울러 RBI는 내부 시스템과 인터넷 간의 직접적인 연결 차단으로, 논리적인 망분리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