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코리아는 발달장애 아티스트 정지원 작가의 작품 '노각과 동백'이 그려진 K낫랩을 한정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낫랩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러쉬의 친환경 천 포장재로, 러쉬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하는 '러쉬 아트페어' 출품작 중 한 작품을 선정해 이와 협업한 K낫랩을 선보이고 있다.
'노각과 동백' K낫랩은 러쉬코리아를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 한정 출시되는 아시아 리미티드 낫랩이다. 정지원 작가는 지난 2023년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를 주제로 진행된 '제2회 러쉬 아트페어'에 작품 '노각과 동백'을 출품했다. '노각과 동백'은 한국의 전통적인 색채와 아름다움을 담아, 전통과 현대의 미를 아름답게 융화시킨 작품으로 나무 껍질의 화려한 자태와 동백꽃, 새를 형상화했다.
러쉬코리아는 '노각과 동백' K낫랩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21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길에 위치한 '두물머리 러쉬'에서 정지원 작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정지원 작가 특별전 기간에 작가의 작품 도안에 색칠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탈 컬러링', 일 선착순 30명 대상 티 코스터를 제작하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젬마 러쉬코리아 부사장은 “발달장애 예술가 정지원 작가와 협업해 '노각과 동백' K낫랩을 출시하는 것은 포용과 다양성의 가치를 중시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러쉬코리아의 신념이 담긴 행보”라며 “앞으로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제품과 캠페인으로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