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가 일본에 뷰티 디바이스를 론칭하며 해외 확장에 속도를 낸다. 신년사에서 오규식 LF 대표가 아떼를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한 만큼, 글로벌 K비건 뷰티 포지셔닝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F가 운영하는 아떼는 뷰티 디바이스 '프로그래밍 부스터 샷'을 이달 말 일본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선보이며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 LF는 돈키호테, 빅카메라, 요도바시 등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먼저 출시한 뒤 글로벌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프로그래밍 부스터 샷'은 아떼가 선보인 첫 뷰티 디바이스로, 지난해 10월 국내에 론칭했다. 4가지 스킨 부스터 모드를 지원하며, 전기근육자극(EMS)·미세전류 리프팅·온열 케어·음파진동 등 복합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아떼는 선케어·립케어를 시작으로 스킨케어까지 영역을 넓혀왔으며, 이번 디바이스 론칭을 계기로 홈케어 루틴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아떼는 해외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을 기점으로 확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월 큐텐재팬 입점을 시작으로 현지 유통 채널을 넓혔고, 지난해 6월에는 앳코스메 오사카 매장에서 첫 해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베트남에서는 쇼피와 틱톡숍을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K뷰티 편집숍 '퓨어서울'을 통해 진출했다. 더나아가 중동과 기타 동남아 시장으로도 진출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F가 뷰티를 신성장동력으로 삼는 것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패션 실적이 둔화하는 반면 K뷰티는 글로벌 수요 확대로 성장세가 높은데다, 재구매 주기가 짧고 히트 제품의 파급력이 커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아떼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케어 라인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고, 선쿠션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대비 400% 성장했다.
LF 관계자는 “아떼는 '효과 우선주의 K비건 뷰티'의 글로벌 표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시장별 맞춤 전략과 현지화 제품 개발, 인플루언서 협업과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지속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