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장진욱 캐럿 대표 “소타급 AI로 콘텐츠 제작 전 과정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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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욱 캐럿 대표

“이용자들이 항상 소타(SOTA·최고)급 인공지능(AI)을 사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장진욱 캐럿 대표는 생성형 AI 모델 경쟁의 복잡성과 빠른 변화 속에서 이용자들이 기술 선택에 대한 부담 없이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미지·영상·음악 생성 툴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개별 결과물을 만드는 도구만으로는 실제 콘텐츠 제작 흐름을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콘텐츠 제작은 여러 생성 단계를 오가며 반복·수정되는 작업인 만큼, 이를 하나의 작업 흐름으로 관리하는 '에이전트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캐럿은 콘텐츠 기획부터 이미지·영상·음악 생성, 후속 편집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수행하는 콘텐츠 특화 AI 에이전트 기업이다.

타 AI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이용자가 프롬프트와 모델을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에이전트가 계획·판단·수행한다는 점이다.

장 대표는 “기존 생성형 AI가 도구를 잘 다루는 사람에게 최적화돼 있었다면, 캐럿은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만 말하면 되는 구조”라며 “프롬프트와 모델 선택의 부담을 없애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의 핵심은 에이전트가 스스로 판단해 수행할 작업과 이용자에게 다시 물어봐야 할 지점을 구분하는 균형 설계다. 단순 반복 작업이나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단계는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영상·음성 콘텐츠 등 생성 비용이 높거나 결과 방향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갈릴 수 있는 단계에서는 이용자에게 확인을 요청한다.

콘텐츠 완성도 또한 높여나가고 있다. AI 모델 고도화, 에이전트의 판단 능력 강화,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대화형 인터페이스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금은 다른 AI 에이전트들도 80점 수준의 콘텐츠를 매우 쉽게 만들어주는 단계”라며 “하지만 캐럿은 이용자 수요에 완전히 부합하는 100점짜리 콘텐츠를 생성해내기 위해 판단 로직을 지속 개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캐럿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재 콘텐츠 생성 이용자는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기준 10만명에 육박하고, 매달 생성되는 콘텐츠는 200만건 이상이다. 에이전트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지 5개월 만에 연 반복 매출 100만달러(약 14억원)를 달성했다.

올해 캐럿의 목표는 '글로벌 진출'이다. 한국 시장에 머무르기보다 글로벌 콘텐츠 생성 AI와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상반기부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100년 가는 AI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며 “한국에서 출발한 AI 서비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의미 있는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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