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세아이텍이 무역서류 광학문자인식(OCR) 자동화 사업과 기업 간 거래(B2B) 매칭 플랫폼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 이제동)은 19일 '위세아이텍 인사이트 2024' 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사례와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공공, 의료,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 성공 사례와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 개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기업마다 다른 형식의 문서 때문에 OCR 모델이 새롭게 개발돼야 한다”며 “한국비즈넷과 협력해 정확도를 높인 AI 기반 OCR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역 서류는 0.01%의 오류로도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어 100% 정확도가 필요하다”라며 “무역 서류 특성에 맞춘 AI OCR을 통해 100%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보장하는 모델을 내년 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2B 효율화를 위해 위세아이텍은 B2B 매칭 플랫폼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해머와 협력해 검색 및 매칭 기능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반 예측과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고객 비전 실현을 돕는 것이 회사의 핵심 목표”라며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과 방대한 데이터로 구축된 통합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위세아이텍은 구독형 AI SaaS 서비스 '와이즈 프로핏(WiseProphet)'을 아마존 마켓에 출시했다. 와이즈 프로핏은 AI 전 주기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개인, 학생,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구독 모델을 지원한다. 김 대표는 “출시 3개월 만에 300명의 유료 및 무료 사용자를 확보했다”며 “다국어 지원과 기능 강화를 통해 글로벌 A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위세아이텍은 AI 기술을 접목한 영상 저작권 거래 플랫폼과 미술품 조각 투자 시장 진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K팝과 K컬처 콘텐츠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저작권 거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AI 기반 영상 편집과 클라우드 펀딩 기능을 포함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미술품 조각 투자 시장에서는 AI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이 미술품 가치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가격 예측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위세아이텍의 산업별 AI 개발 전략', 'AI 개발과 운영의 A to Z', '국내 최고 BI 솔루션 WiseIntelligence의 2024년 풀체인지', '데이터 품질 관리 솔루션 Data Butler' 등 AI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한 구체적 전략이 소개됐다.
Wrap-up 발표를 맡은 이제동 대표는 “이번 '위세아이텍 인사이트 2024'는 AI와 데이터 기술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들이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위세아이텍은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하고, 고객들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혁신 솔루션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