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퀀텀레드는 열화상 엔진 모듈 브랜드다. 산업용과 감시용, 의료용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40여년간 축적한 첨단 국방 전자광학 개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고성능·초소형·초저가 열화상 카메라인 퀀텀레드를 개발했다.
퀀텀레드는 적외선을 전기신호로 변환하고, 이미지로 재구성해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적외선으로 아무리 많은 표적이라도 정확하게 온도를 측정하고 탐지·추적한다. 칠흑 같은 어둠이나 연기, 눈, 비, 먼지, 안개 등 낮·밤, 날씨에 상관없이 전천후 활용할 수 있다.
퀀텀레드는 국내 최초로 열화상 관련 품질인증(Q-Mark)을 받았다. 또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온도 표준 출력 장치 특허와 방산 환경 규격인 MIL-STD-810G, 차량 환경 규격인 AEC-Q100 기반으로 설계됐다.
특히 표준화·모듈화 설계 중심으로 개발됐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일부 모듈 변경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으로 손쉽게 확장하고 적용할 수 있다. 화질, 온도 측정범위 등 카메라 세부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다.
표준화·모듈화 설계가 반영된 8가지 소프트웨어 모듈을 통해 △열화상 카메라에 최적화된 영상처리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사용자 편의를 위한 표준 출력 프로토콜 △정밀 온도 측정용 소프트웨어 API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과 알고리즘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
퀀텀레드는 국방 사업의 전자광학 장비, 전차·장갑차용 열상장비, 생존 방어시스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오토모티브, 산업용, 감시·경계 등 민수 분야에서도 폭넓게 적용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산업뿐만 아니라 정찰용·다목적 드론과 무인기 시장을 목표로 해외 방산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