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MBS 유동화증권 정보 한 눈에…예탁결제원,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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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유동화증권(ABS), 주택담보부증권(MBS), 주택담보부채권(MBB) 등 유동화증권과 관련한 각종 정보에 대한 확인이 쉬워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확대 개편에 따라 유동화증권 관련 발행·공시·매매·신용평가 정보를 이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총 2400건이 넘는 발행 내역이 등록되며 유동화증권 관련 시장 투명성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으로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유동화증권 발행내역은 총 2422건에 이른다. 등록유동화 97건, 비등록유동화 2325건이다. 올 6월까지 증권사 26곳, 은행 4곳 등을 포함해 총 42개사가 참여 중이다.

유동화증권이란 유동성이 낮지만 재산적인 가치가 있는 매출 채권 등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사채, 기업어음 등을 의미한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21년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출시했고, 올해 1월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맞춰 이를 확대 개편했다.

개편된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에는 유동화증권의 발행인과 금융감독원, 신용평가사, 금융투자협회 등에서 제공하는 각종 정보가 수집·관리된다. 발행정보부터 자산유동화계획, 의무보유내역, 공시·신용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발행규모와 잔액 등 다양한 통계를 제공한다. 실물발행·해외발행 유동화증권의 수집·공개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도입된 위험보유 의무 감독을 위한 시스템도 신규 개발해 안정성을 높였다.

시스템 확대 개편으로 투자자들은 여러 시스템에 산재해 있던 유동화증권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유동화증권 시장의 정보 투명성도 크게 높아졌다. 발행 현황, 위험보유의무 등 감독과 모니터링이 용이해짐에 따라 시장 리스크에 조기 대응이 가능해졌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통합정보시스템의 운영기관으로서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통한 투자자 보호, 금융당국의 정책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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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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