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는 효령노인복지타운, 전남대학교 생체재료개발센터와 시민대상 건강관리서비스 운영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수행중인 '케이-헬스(K-health) 국민의료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및 '치매코호트 멀티모달 데이터 적용 실증기반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내 구성원의 건강증진과 메디헬스케어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 협력 △지역 내 메디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메디헬스케어 관련 기업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실증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이다.
광주테크노파크는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하는 '라이프로그(Life-log) 건강관리소'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와 자가 건강관리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광주지역 5개 자치구에 6개 건강관리소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헬스케어 관련 기업의 제품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효령노인복지타운은 노인일자리사업 특화 시설로 등록회원만 1만4000여명, 일 평균 10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역복지연계사업, 기능회복사업, 사회참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는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제품의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맞춤형 통합지원을 목적으로 2016년 설립했다. 현재 광주시 북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직장인,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형 카라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3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시민들의 건강 모니터링 활성화 및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양질의 라이프로그 기반 의료·헬스케어 빅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성수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장은 “현재 센터는 학교 내 글로벌 비임상 실증 인프라, 임동 버들마루 내 교육장 및 헬스케어 체험장, 본촌건강생활지원센터 내 북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로 구성되어 있다”며 “센터의 각 거점별 기능을 통합하여 기업과 시민 대상 메디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경남 효령노인복지타운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확보된 라이프로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의 메디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