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참여기업] 곡성 과채 쥬스 전문 농업회사법인 '미카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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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곡성 사과주스.

2020년 전남 곡성군 옥과면에서 출범한 미카129(Mika129)는 전남 곡성군 소재 농업법인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신선한 채소 및 과일 주스 생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합 농업 브랜드다.

귀향한 청년이 설립한 미카129은 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미카129는 과채주스 제조가공 전문기업으로 지역 농산물을 비롯해 국내산 과일과 야채로 착즙 공정을 거쳐 건강하고 맛있는 주스를 생산, 유통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사과주스, 포도 주스, ABC 주스 등이다. 과일을 저온 상태에서 눌러 착즙하는 NFC저온착즙공법을 사용한다. 온도가 올라가면 과일의 성질이 변하기 때문이다. 맛뿐만 아니라 영양소까지 가득 담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카129의 주스는 지역 농산물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내며, 자연 그대로의 맛과 영양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다양한 과일과 채소 주스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오프라인 마트 매장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롯데온 등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경험형 체험센터를 운영해 주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농촌진흥청 청년 농산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곡성 농산물(토란, 멜론)을 활용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개발'이라는 아이디어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미카129 카페도 운영한다. 곡성 특산품인 토란을 아이스크림과 접목했다. 토란 자체적으로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기존에 있는 아이스크림보다 덜 달면서도 고소하고 뮤신이라는 성분 때문에 젤라토처럼 쫀득한 느낌이 난다.

미카129는 곡성멜론농촌융복합산업화사업단이 추진한 곡성멜론 레시피 개발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지역 특산물 발전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곡성멜론 아이스크림은 멜론사업단을 통해 유명 셰프 강레오 씨와의 멘토링을 거쳐 탄생한 결과물로, 곡성멜론이 35% 함유되는 등 곡성멜론 특유의 향과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콘 타입과 컵 타입 2종으로 개발돼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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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 아이스크림.

주스 만들기 체험과 아이스크림 만들기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과 관광이 융합된 성공적인 농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인건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미카129는 마을로사업에 참여해 농업과 체험 관광을 결합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협력해 로컬푸드를 활용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루미 대표는 “마을로사업을 통해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을 핵심 철학으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농업과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다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전남바이오진흥원 협찬으로 작성했습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