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목표를 승인받았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 기구다.
한온시스템은 SBTi 승인에 따라 2030년까지 2019년 배출량 대비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 1),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 2)을 각각 50% 감축하고, 구매한 제품 및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스코프 3) 55%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이어 2040년까지 스코프 1, 2, 3의 배출량을 90% 줄이고, 2050년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순배출량 넷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 SBTi 기준에 따라 넷제로 목표를 승인 받은 국내 기업은 한온시스템을 포함해 총 8개다.
한온시스템은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 발자국 감축과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상세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환경친화적 제품 설계와 열관리 솔루션 전문성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