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KAIST 의과학대학원에 '머크 바이오 랩' 개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KAIST 의과학대학원 내에 '머크 바이오 랩'과 '머크 서플라이 센터'를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두 개의 시설은 지난 5월 머크와 KAIST 간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된 다각적인 협력의 성과로 마련됐다.

머크 바이오 랩은 연구자들이 머크의 다양한 기기와 포트폴리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연구 지원의 핵심 장소인 머크 서플라이 센터는 캠퍼스 내 머크의 제품, 시약, 장비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연구자들이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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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머크 사이언스 앤 랩 솔루션 대표(왼쪽부터), 카렌 매든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최고기술경영자,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박수형 KAIST 의과학대학원 학과장이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머크와 KAIST는 KAIST 신소재공학과 내에 '머크-KAIST 애플리케이션 앤 익스피리언스 랩'을 개설했다. 연구자들이 재료과학과 신소재 및 배터리 관련 연구 등의 영역에서 혁신적인 연구 방법과 적용 분야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워크샵에서는 리서치 파트너십과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신 연구 트렌드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 기회를 발굴해 신소재공학 분야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카렌 매든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최고기술 경영자는 “과학 연구의 수준을 발전시키고 차세대 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은 인류의 삶을 개선시킬 기술 개발에 있어 핵심”이라며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인재 양성과 한국 과학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