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빌리티 기업이 퍼스널모빌리티(PM)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 원격진단 솔루션을 개발한다. 향후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기업 드림에이스는 앙츠(ANTZ), 수리엔(SURI&)과 PM 산업 활성화를 위한 원격진단 솔루션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PM은 전기이륜차를 포함해 1인용 모빌리티를 말한다.
3사는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원격 진단 솔루션을 개발한다. 드림에이스는 앙츠, 수리엔과 고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드림에이스는 BSS에 핵심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향후 이를 실증하고 사후관리(AS) 기능을 고도화해 원격 진단 솔루션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드림에이스는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다양한 모빌리티 하드웨어에 대한 원격 관리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협약을 통해 이러한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
앙츠는 원격 진단 솔루션에 특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앙츠는 협력을 통해 차량 수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수리엔은 AS 네트워크와 차량 관리 서비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다. 국내외에서 유지보수 업체와 서비스 업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수리엔은 기존에 보유한 전국 AS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격 진단 솔루션을 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차량을 비롯 다양한 하드웨어 기기의 수리 기간과 비용 효율화를 돕는다.
전기차용 BSS와 같이 전국적으로 분포됐고,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하드웨어 기기의 유지보수를 진행하면 3사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원격으로 하드웨어 기기에 대한 수리 내역을 사전에 진단하고, 필요한 유지보수 항목을 미리 전달한다. 실질적 진단과 수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세연 드림에이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3사 협력은 모빌리티 관리 생태계를 확장하고, 원격 진단 솔루션을 통해 차량 사후 관리에서 중요한 AS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앙츠, 수리엔과 같은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모빌리티 산업에서 앞장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