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11월의 차에 현대자동차 '더 뉴 캐스퍼'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가운데 링컨 '더 뉴 링컨 에비에이터',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 450 d', 현대차 '더 뉴 캐스퍼'가 11월의 차 후보에 올랐다. 치열한 경쟁 끝에 더 뉴 캐스퍼가 31.3점(50점 만점)을 얻어 11월의 차에 선정됐다.
더 뉴 캐스퍼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7.0점(10점 만점)을 받았고, 안정성 및 편의 사양,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각각 6.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2021년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인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캐스퍼는 SUV의 단단함을 부각하도록 디자인을 개선하고 최신 안전·편의 장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지프 '어벤저'가 10월의 차에 올랐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