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대1 경쟁률 뚫고 경남 제조기업 R&D 역량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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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경남 제조기업 5개사가 전국적으로 6.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화 분야 중 누적성과 우수 부문에 △태림산업 △폴리테크가, 성장성 우수 부문에는 △엔이에스 △엔엠씨가 각각 선정됐다. 한계·재도전 분야에서는 △영남산업이 뽑혔다.

태림산업은 전기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용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을 개발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폴리테크는 프레스를 통한 스탬핑 공정에서 자동 금속칩 제거 기능을 탑재해 생산성 향상 및 불량률 감소 공정개선 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엔이에스는 기존 대비 100% 기밀성을 향상해 선박이나 해양구조물 분야에 적용 가능한 초박판 용접장치 설계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다.

엔엠씨는 전기 모터 및 MCU 설계 최적화를 통해 크기와 무게를 15% 이상 감소하고 효율은 96% 이상을 달성한 모터와 MCU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남산업은 연결부위 수밀성, 내구성을 향상시킨 CV 파형강관 혁신제품을 개발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한국 경남중소벤처기업청장은 “앞으로도 기업들이 연구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경남지역에 R&D 우수사례가 추가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