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반도체 계측·결함 검사 '유니티SC'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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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SC 장비. 〈사진 한국머크 제공〉

머크는 반도체 계측·결함 검사 장비 기업인 유니티SC 인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총 인수 금액은 1억5500만유로(약 2316억원)다. 유니티SC는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에 사용되는 이종집적 반도체 시스템에 대한 측정 및 검사 장비 업체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머크는 지난 7월 유니티SC 인수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규제 당국 승인 획득 및 인수 종결 조건 충족에 따라 인수 계약이 완료됐다.

머크는 인수를 통해 광학 역량과 반도체 사업 융합 시너지를 기대했다. 머크 일렉트로닉스는 2025년부터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부 이름을 '옵트로닉스'로 바꾸고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전기·전자 분야 첨단 광학기술 역량을 반도체 칩 분야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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