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길의료재단 컨소시엄은 초거대 AI 확산 및 진단 보조를 위한 '병리 이미지 및 판독문 합성데이터'구축 사업 중간점검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한다. 길의료재단(가천대 길병원, 김지섭 교수) 컨소시엄이 주관한다. 참여진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정찬권 교수) △고려대 산학협력단(안상정 교수) △아주대 산학협력단(노진 교수) △한국과학기술원(주재걸 교수) △어반데이터랩(안치성 대표) 등 6곳이다.
과제 목표는 실제 위암과 유방암 디지털 병리 이미지를 활용해 생성형 AI 기반으로 합성 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병리 이미지 판독문을 생성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모든 데이터는 병리과 전문의의 검수를 거친다. 위암 데이터 약 1만건, 유방암 데이터 2만건을 구축한다.
중간점검에 따르면 병리 이미지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는 기존 계획 목표를 달성했다. 병리 이미지 및 판독문 합성 데이터 과제는 올해 연말까지 진행된다. 완료 후에는 NIA 'AI-Hub'를 통해 공개된다.
AI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국가적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데이터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암종별 데이터를 구축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AI 기술이 고령화 시대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김지섭 길의료재단 교수는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 암 환자 진단 정확성 향상 및 진단 효율성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