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결핵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6차 결핵 적정성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 점수 96.4점을 받으며 전체 평균(94.3점)을 넘어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8년부터 결핵 신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표준화된 치료를 통해 결핵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5차 평가부터 결과를 등급화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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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가 발생한 전국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평가 항목은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의 4개 지표로 구성됐다. 국내 결핵 신환자는 2011년 78.9명(인구 10만명)에서 2021년 35.7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발생률 1위, 사망률 3위로 높은 수준으로 사회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등을 운영하며 결핵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결핵환자에게 최상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