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절반 가량은 반경 1km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의원이 여성가족부에서 받은 '반경 1km 이내 신상정보공개 성범조자가 거주하는 학교 현황'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45%의 반경 1km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했다.
어린이집의 59%, 유치원의 51%도 반경 1km 내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48%, 고등학교는 53%가 해당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반경 1km 내 성범죄자 거주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서울 지역 어린이집의 83%, 유치원 82%, 서울의 경우 어린이집은 83%, 유치원 81%, 초등학교 82% 등이 해당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각각 79%에 달했다.
백 의원은 “성범죄자 출소 이후 학교 주변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피해자와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학교와 학생,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치안 당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