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제조 전문기업 인터엑스가 제조 혁신 필수 요건으로 새로운 제조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스마트팩토리, 등대공장 등 제조업 혁신을 위한 많은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완벽한 디지털전환(DX)을 위한 부족한 기술을 확보하려면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인터엑스는 2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AI 자율제조 써밋(AMS 2024)'을 개최하고 AI 자율제조 관련 최신 글로벌 기술 동향과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구현한 자율제조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기존 자동화와는 다른 자율화 형태의 제조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생산은 물론, 설비와 현장의 통합적인 관리, 유통, 유지보수까지 자율제조 차원의 고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의 'AI 자율제조 글로벌 트렌드와 핵심 기술' 주제 발표를 통해 독일, 중국 등 제조강국들이 자율제조 고도화에 속도경쟁을 벌이고 있다 설명했다. 이어 제조 분야 DX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미국, 독일 등 글로벌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 중인 인터엑스 차원의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대량생산 위주의 기존 자동화 체제로는 생산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대표는 “공급망의 재구성으로 빠르게 변화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려면 그만큼 공급망 유연성이 필요하다”라며 “고객 맞춤형 제품에 대한 시장 요구와 생산인력 부족 문제들을 극복하려면 자동화·정보화를 넘어 지능화·자율화로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실제 설비 운용과 데이터 처리 등 여러 기술에서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는 자율제조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선 인터엑스의 AI 자율제조 제품 라인 전반과 신제품, 글로벌 기술 협력 현황을 설명도 진행됐다. 이어 주요 협력사인 독일 프라운호퍼 그룹과 진행 중인 '자율 공장을 위한 스마트 센서 시스템' 프로젝트도 발표됐다. 인터엑스와 프라운호퍼는 2022년 MOU 체결 이후 'Smart Notch' 스마트 센서 측정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AI 어플리케이션 △인프라 솔루션 △디지털 공급망 데이터 스페이스 플랫폼 △제조 특화 생성형 AI, Gen.AI 등 자율제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사례와 솔루션들도 함께 소개됐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