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평가(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2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위아는 한국ESG기준원에서 발표한 '2024 상장사 ESG 평가과 등급 결과'에서 종합 'A+ 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환경·사회 부문에서 A+ 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2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KCGS은 자본주의 시장 발전을 위한 주요 기준을 만들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평가·분석·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이다. ESG평가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영향을 평가한다.
현대위아는 ESG경영과 관련된 정책과 목표를 수립한 것이 좋은 평가 배경이 됐다. 올해 공급망 ESG 관리정책, 정보보호 정책 등 관련 정책 11건을 제·개정했다. 또 ESG기획팀을 신설하고 기후변화 관리 목표를 포함 안전보건·사회공헌 등 중장기 목표를 정량화했다. 기후변화 관리의 재무적 영향과 세부 대응전략도 투명히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특히 환경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온실가스와 대기 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선 점이 주효했다. 실제 현대위아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집약도(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를 전년 대비 17.8% 줄였다. 황산화물 배출도 이 기간 0.45톤에서 0.053톤으로 대폭 감축했다.
현대위아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90%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협력사 해외 판로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가 수출입을 더욱 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관세의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 획득 비용과 컨설팅을 지원 중이다. 최근까지 총 6개 협력사가 현대위아의 지원으로 AEO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상생협력센터(GPC)를 활용해 직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해 현대위아는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