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4일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반도체 산업계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 메모리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를 방문해 반도체 산업 현장 지재권 관련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대역폭 메모리는 기존 DRAM 메모리를 수직으로 적층해 높은 대역폭·전송 속도를 구현한 것으로 인공지능(AI)에 주로 사용된다.
특허청과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 산업 동향과 지재권 동향 등을 함께 공유하고, 기술·지식재산 현안과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희태 특허청 반도체심사추진단장은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AI 가속기 연산을 뒷받침하는 고대역폭메모리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기업 간 시장 점유율 및 선도 기술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긴밀한 소통으로 우리 기업이 메모리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