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한국전력공사와 목적기반차량(PBV)을 활용해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기아는 한국전력공사와 '기아 PBV 활용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은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 비전을 실현 중인 기아와 PBV 도입을 통해 업무에 최적화된 모빌리티를 통해 무공해차 전환 목표를 달성하려는 한전의 뜻이 맞아 성사됐다.
양 사는 한전의 배전·영업 등 업무특성에 최적화된 PBV 모델을 개발·전동화에 협력하고,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량관제시스템(FMS)'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한다.
기아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중형 PBV(PV5)를 시작해 한전 차량 운영 특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현장 니즈도 적극적으로 파악해 반영할 예정이다. 또, 자동결제충전(PnC·비접촉식 충전 결제 서비스), 양방향 충방전(V2G·전기차 배터리 남은 전기를 다시 전력망으로 공급하는 기술) 등 미래 전기차 충전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협력, 급변하는 전기차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전기차 생태계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며 “미래 전기차 충전 기술 협력을 통해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구매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