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면접관 의도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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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 투데이)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면접에서는 면접관이 면접을 통해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면접시험 전 꼭 점검해야 할 부분을 짚어봤다.

많은 대학이 서류 확인 면접을 시행한다.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기본적으로 서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면접에서 중요한 평가항목 중 하나가 서류의 신뢰도라고 할 수 있다.

학생부는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인식을 바탕으로 기술됐기 때문에 면접에서는 좀 더 세부적인 질문과 꼬리 질문을 활용해 사실 여부를 파악한다. 여기서 진위는 활동의 실제 수행 여부도 포함되나, 이를 통해 드러난 학생의 역량을 재확인하고자 한다는 점이 더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면접에서 중요한 평가 항목 중 하나는 학업 준비도다. 지원 대학의 커리큘럼을 잘 따라갈 수 있는 학업적 역량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학업의 우수성에 대한 경험이 드러난 경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을 물어보곤 한다. 실제 본인이 한 활동이라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바로 답하기 어려울 수 있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성적이나 이수 과목 등 학업 준비도에 있어 다소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에 대한 답변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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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보다 인성 영역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추세다. 인성의 경우 교내 활동에서 드러난 지원자의 가치관, 공동체 정신 등 확인한다. 다만, 서류에서는 다소 과장된 표현들이 많다 보니, 면접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갈등 상황에서 먼저 용서를 구한 경험이 있다면 그때의 동기와 감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면접에서 보고자 하는 역량은 소통이다. 면접관의 질문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말하는 태도와 분석과 판단이 필요한 질문을 함으로써 학생의 논리적 사고력 등을 확인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다른 시험과 마찬가지로 면접에서도 평가자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학생부를 보고 예상 질문을 만들어 연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가능하다면 스스로 면접관이 돼 보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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