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노동개혁과 과감한 규제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손 회장은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22대 국회 현안에 대한 경영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경총은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노사관계 선진화'를 제안하고 노동조합에게 부여된 권리와 비교해 매우 부족한 사용자의 대응 수단 마련이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을 건의했다.
또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을 건의했다.
이어 우리 산업의 인력수급을 위한 적극적 정책지원을 촉구하며, 첨단산업분야에서도 해외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투자 활성화와 경영안정성 제고를 위한 기업 지원 방안 마련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날 한 대표는 “기업가들의 혁신이 이 나라의 오늘을 만들었다”며 “대한민국이 우상향 성장을 할 기회가 남아 있고, 그 기회가 바로 지금 와 있다. AI 혁명에 동참해서 우상향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가 기업의 발전과 혁신을 훼방 놓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으나 저희는 그걸 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의 발전을 훼방 놓지 않는 정치, 기업의 발전을 파격적으로 응원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